새정부 검찰 '빅4' 누가 될까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03.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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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번주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하마평 무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곧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검찰 내 '빅4'(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법조계와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검사장 승진 및 전보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우선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9기)인 조승식 대검 형사부장과 강충식 마약조직범죄부장, 정진호 법무차관, 박상길 부산고검장, 안영욱 법무연수원장 등 5명은 용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연수원 11기인 문성우 법무부 검찰국장을 법무 차관에 기용했다. 나머지 자리는 10기~12기 인사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장은 명동성 현 지검장(10기)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이 자리가 '빅4' 중에서도 가장 요직이라는 점, 청와대 등 정치권과의 역학관계 및 지역 안배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교체론 또한 힘을 얻고 있다.

교체될 경우 11기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문효남 대구지검장, 김준규 대전지검장, 신상규 광주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에는 천성관 남부지검장(12기)과 박한철 울산지검장, 박용석 청주지검장 차동민 대검 기획조정부장 황희철 대검 공판송부부장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상 13기) 등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준보 대검 공안부장(12기)과 이상도 법무부 보호국장(12기), 13기인 조근호 사법연수원 부원장, 한상대 법무부 법무실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이한성 전 검사장의 총선 출마 등으로 중간 간부 8~9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승진 대상자로는 13기인 황교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14기인 서울중앙지검 신종대 2차장이 유력하다는 평이고 이춘성 서울고검 검사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15기에서는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일순위로 꼽히는 상황에서 남기춘 서울북부지검 차장과 곽상도 대구 서부지청장 송해은 대검 수사기획관 등이 앞서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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