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이르면 4일 출마선언 "충청 석권"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3.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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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 후보자, 문제 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3일 "전원이 지역구에 출마하든지 그같은 자세로 각자 전장에서 뛰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이자"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자유선진당의 기반이니 만큼 충청권에서 석권해야 한다"며 "이런 목표의식을 가지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혜연 대변인은 전했다.



이 총재는 이르면 4일 총선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총재의 예상출마 지역구는 선영이 있는 충남 홍성·예산, 서울 종로, 대구 지역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례설도 나돈다.

심대평 대표도 이날 오전 회의에서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에 출마해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빠른 시간내 지도부의 지역구 출마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 이 총재는 "최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심복 중 심복으로 독립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돼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의결 구성도 5대4로 정부에 유리하게 구성돼 있다"고 했다.

그는 "인수위원회는 미국의 FCC(연방통신위원회)의 예를 들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기구라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FCC는 바로 이 문제 때문에 가장 강하게 비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김하중 통일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핵불능화 시한이 몇달이 넘은 상황에서 새정부의 철학을 밝혀야 한다"며 "먼저 대북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각료보충 면면을 보면 여성은 여성장관 1명 뿐"이라며 "여성장관 구성비율을 높이는 게 양성평등에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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