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코크렙3호CR리츠'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코람코는 지난주 '코크렙3호CR리츠'의 편입물건인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 매각을 위해 각 기관으로부터 입찰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최근 '코크렙3호CR리츠'는 5년간의 설립기간을 다 마치고 편입자산인 한화증권 빌딩을 재매각 중에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우량 물건이 부족해 부동산투자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증권 빌딩은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 하다"며 "이미 빌딩 가격이 많이 높아진 상태이지만, 위치가 좋고, 건물 상태도 양호한데다 공실율까지 제로에 가까워 우량 물건으로 평가 받는다"고 덧 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 한화증권에 우선매수권이 주어진 만큼 매입자가 정해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특히, 한화증권이 빌딩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입찰에 참여해 봐야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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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회사 한 관계자는 "한화증권에 우선매수권이 주어져 있다보니 한화증권이 최고 입찰가격에 인수하겠다고 하면 다른 기관들은 인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과거 '코크렙1호CR리츠'에서 한화 장교빌딩을 매각할 때도 결국 한화가 인수할 것을 보면 이번에도 충분히 그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오는 25일 한화증권 빌딩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곧바로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