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아직 국제경제 상황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10년만에 가장 힘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미 세계경제가 위기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위기를 맞았다고 '어쩔수 없지 않느냐', '도리 없지 않느냐'는 생각으로는 위기를 극복할수 없다"며 "국가별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우리가 이 위기에 잘 대처해 새 정부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관련, "최근 한노총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새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협조하고 파업과 대기업 임금인상을 자제하겠다는 발표 보면서 올해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단체가 기업에 앞서 경제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하겠다고 발표한만큼 재계도 거기에 순응해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