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기업 종부세 빨리 손 댈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3.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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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3일 새 정부의 조세 개혁 방향에 대해 "기업 과세 관련 세제 개편이 아주 급한 상황"이라며 "특히 기업의 종합부동산세 대해서는 가능한 빨리 손을 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소득세 개선 방향과 관련 "소득공제 혜택을 물가에 연동해 주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해서는 교육비나 주거비를 소득공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국제적으로 외국기업들을 유치하고 국내기업들이 바깥으로 안 나가도록 하려면 기업과세제도가 합리적으로 돼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법인세 인하에 대해 "단계적으로 인하해 최소한 20%까지는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결납세제도나 손실이월제도나 중소기업 연구개발(R&D)비용 세액공제제도, 최저한세율 인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기업 관련 세제개편이 급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보험료나 준조세 등을 포함해서 봐야 하는 만큼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콘셉트 차원에서 그 정도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넓은 세원에 대해 "실무적으로 제법 준비가 돼있다. 법률 개정사항도 있는 만큼 (조만간) 종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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