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66억원)을 제외시 336억원 감소했다. 26일 167억원 순유출을 기록한 뒤 27일 371억원 순유입으로 전환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자금유출이 재개됐다.
연초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해외펀드로 먼저 찾아왔던 환매압력은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로 옮겨오는 양상이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이머징, 농산물펀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550억원 증가했다.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와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cls C-I'로 각각 96억원, 95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C-B)'와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I'로 56억원, 51억원이 유입됐다.
양현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상승에 따라 자금유출입 등락이 심화되고 있다"며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머징펀드 및 농산물펀드 등 자금유입이 이어져 10거래일 연속 증가세를이어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