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은평을 출마…이재오와 맞대결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3.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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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대운하 저지 위한 대장정에 오르겠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2일 서울 은평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4선)의 지역구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유불리를 떠나 이명박정부의 사실상 2인자이자 대리인격인 이재오 의원을 상대로 싸워 승리하는 게 사람과 환경을 살려온 제가 할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한반도대운하 태스크포스(TF) 상임고문을 맡으며 운하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문 대표는 이 의원을 겨냥, "일자리 창출 국회를 만들고 한반도에 대재앙을 가져올 대운하를 저지하기 위한 대정정에 오르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은평을이야말로 민의를 무시한 채 대운하를 추진하겠다는 토공기반의 가치와, 환경사람 중심의 창조적 자본주의 가치를 대비시킬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을 향해서도 "새정부는 소수계층과 일부지역만을 위한 정부가 될 거라는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고 기존 야당 또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창조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고삐풀린 정글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에 맞서 낡고 병든 세력을 교체해 대한민국을 재창조하는 미래세력을 중심에 새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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