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민 공심위원장은 이날 공심위 회의 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국민공천', 새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개혁공천', 일하는 국회상 정립을 위한 '실적공천'이란 3대 원칙하에 공천심사를 거쳐 1차 공천 후보를 발표했다"며 "당선 가능성과 국가와 당에 대한 기여도를 엄정히 심사한 결과 전국 단수 공천 신청자와 서울, 경기 지역의 일부 후보자 등 64명을 공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서는 진영(용산), 진수희(성동갑), 김동성(성동을), 권택기(광진갑), 홍준표(동대문을), 진성호(중랑을), 정태근(성북갑), 김효재(성북을), 정양석(강북갑), 안홍렬(강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권영진(노원을), 김영일(은평갑), 이재오(은평을), 이성헌(서대문갑), 정두언(서대문을), 원희룡(양천갑), 이범래(구로갑), 권영세(영등포을), 김성식(관악갑), 이군현(동작을) 후보 등 모두 22명이 공천을 우선 내정받았다.
이밖에 김해수(인천계양갑), 이계진(원주), 황영철(홍성횡성), 심규철(보은옥천영동), 김학원(부여청양), 홍문표(홍성예산), 강창희(대전중구), 고기원(무안신안), 정용화(광주서구갑), 강재섭(대구서구), 이명규(대구북구갑), 주호영(대구수성을), 박근혜(대구달성군),정종복(경주), 이상득(포항남구울릉), 김형오(부산영도), 정갑윤(울산중구), 김기현(울산남구을), 이방호(경남사천) 후보자가 한나라당 총선 후보로 나선다.
이 중 광주 서구갑에서 공천을 받은 정용화 전 동경대학 법학부 객원연구원과 무안신안의 고기원 전 3사단장은 전략 공천됐다. 또 윤진식 전 산업부장관과 김병북 전 경희대 총장은 각각 충북 충주와 충남 서산태안에서 전략 공천자로 잠정 결정됐다. 공천 배제 논란에 휩싸였던 이상득 (포항남구을, 5선) 국회부의장은 논란끝에 공천 확정자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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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확정된 64명의 공천 후보자들은 오는 3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준을 받아 총선 후보자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안 위원장은 "2차 공천후보 발표는 다음주에 있을 것"이라면서 "종로와 강남, 서초, 송파는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추이에 따라서 (공천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 박근혜·강재섭 등 64명 공천확정](https://thumb.mt.co.kr/06/2008/02/2008022918215952797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