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사회봉사 이행완료..경영 전념

강기택 기자 2008.02.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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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사회봉사시간 200시간 이행.."기업활동으로 봉사하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회봉사 200시간 이행을 완료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다.

김 회장은 200시간 동안 시종일관 의욕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임했다. 김 회장은 매주 3~4일, 매일 9시간씩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다.



주로 치매 및 중증 노인수발, 아동 돌보기, 복지시설 행정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회봉사활동에 전력을 다하다 몸살이 나기도 했다.

봉사명령을 이행 중이었던 지난 18일은 김승연 회장의 56세 생일이었다.



가족들은 생일 날은 봉사를 하루 쉬고, 조촐한 생일 파티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김 회장은 음성 꽃동네를 찾아 봉사를 계속 했다.

김회장은 사회봉사명령이 끝난 후 "우리 사회에 버림받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빛이 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는 몸담고 있는 기업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경영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국내외 사업장을 순방할 계획이다. 또 시간이 나는 대로 한화 사회봉사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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