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9일 인도 중앙통계기구의 발표를 인용, 인도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8.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률 둔화는 물가 상승 부담에 따른 거듭된 금리 인상에 따라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루피화 절상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은 어려워졌지만 물가의 상승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달 첫째주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6개월래 최고인 4.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