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00여명에 다양한 해외연수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2.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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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의료진부터 경영진, 지원인력 등 조직 구성원에게 다양한 선진국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100여명이 해외연수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대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의료선진국은 물론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지역까지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 행정팀은 교수부터 관리직, 전공의, 일반직원, 우수직원 등 대상에 따라 다양한 연구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교육연구부에 따르면 교수직의 경우 올해 총 55명이 최신 진단 및 치료기술 습득과 정보교류를 위해 1개월에서 1년동안 존스홉킨스, 엠디앤더슨과 같은 세계유수대학병원에서 연수받을 예정이다.



2~3년차 전공의들에게도 논문발표실적과 연수계획서, 근무평가를 토대로 100명을 선발, 1개월동안 연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급이상 관리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선진화된 의료기관의 경영 및 관리행태를 벤치마킹하기 위함이다. 기간은 3주이며, 8명을 선발한다.

이와함께 간호, 약무, 사무, 보건직 등 3급이하 일반직원 20여명에게도 1개월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여명의 우수직원에게는 4박5일 동안 해외의료서비스 우수기관을 견학하는 기회도 마련해놓고 있다.

연수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는 3개월과정의 외국어교육은 물론 기간 내 항공료와 체재비 전액이 지원된다.



연수가 끝난 후에는 연수경험을 모든 직원과 나눌 수 있도록 귀국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견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제안을 병원에 접목시키겠다는 것이 병원측의 방침이다.

이정렬 교육연구부장은 "세계적 안목을 갖춘 인재육성은 개인뿐 아니라 조직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한다"며 "더 많은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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