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3,505원 ▼35 -0.99%)은 29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75% 증가한 4조873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운업계 2위인 현대상선(5조91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6.8% 늘어난 4559억원이며 당기순익은 423.8% 급증한 430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벌크시장이 지난해 BDI지수가 한때 1만 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최고의 호황을 나타내면서 주력사업인 벌크 부문 매출액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 따라 STX팬오션은 보통주 주당 46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1.5%다.
한편 STX팬오션은 지난해 최초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함에 따라 국제회계기준으로도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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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에 따를 경우 STX팬오션은 매출액 58.19억달러, 영업이익 5.08억달러, 당기순이익 4.97억달러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97.4%, 영업이익은 266.7%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7.3%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