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으로 신청한 지역을 비롯, 수도권과 충청 등 복수 후보가 경쟁하지만 유력 후보가 있는 지역의 공천 결과를 먼저 내놓겠다는 것. 최대 관심인 호남 등 3명 이상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는 경합지역은 1차 발표 뒤 면접에 들어간다.
박 위원은 "심사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한가지 원칙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정부패비리 전력자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배제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를 늦어도 내일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천배제 기준을 금고 이상으로 하느냐 벌금형으로 하느냐 등에 따라 대상자가 달라질 수 있단 얘기다.
다음은 박경철 위원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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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과 호남의 공천기준이 다른가.
▶피치 못하게 유연성을 발휘할 수는 있지만, 호남이든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같은 기준과 잣대로 심사한다.
-신당과 민주당 합당 전후로 기준이 달라지나
▶의원 개개인의 자질과 인품은 상관이 없다. 다만 지역 경쟁력이나 지지율 부분은 합당 이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새로 반영하는 게 공정한 게임이다.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당 대표 등 수도권 출마를 촉구했는데.
▶1차로 현역 30% 탈락을 요구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와 그에 준하는 분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공심위 결정사항이 아니라 위원장 소신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까지 면접 진행 상황은.
▶오늘까지 111개 지역 면접을 끝낸다. (전체는 172개) 1차 발표에 호남 지역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