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답답한 박스권 지속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2.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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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모처럼 상승률을 끌어올리며 660 탈환을 노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659.28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65%(4.23p) 올랐다. 이날 지수는 0.4%대 상승률로 시작한 후 장중한때 보합으로 밀렸지만 장후반 상승률이 다시 살아나며 660을 코앞에 둔채 마감했다.

장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률은 높였지만 지수는 도무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거래일째 645∼660 구간을 횡보하고 있다.



거래량도 비슷한 모습으로 옆으로 기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973만주, 거래대금은 1조3863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각각 5.3%, 9.6% 감소했다.

그나마 외국인(81억원)과 기관(40억원)이 소폭 순매수로 마감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들은 110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의 부진속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인데 조만간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과 좀더 답보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0.88%)와 정보기기(1.06%), 통신장비(1.95%) 관련주가 평균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다음이 종가 8만5100원으로 3.03%(2500원)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종가 1만7300원으로 전일대비 4.85%(800원) 오르며 우상향 차트가 계속됐다. CJ인터넷도 1만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6.82%(1150원) 오르며 지난 1월초이후 가장 높은 시세를 연출했다.


이날 성창에어텍과 케이알, 토탈소프트, 황금에스티, 울트라건설 등 32개 종목은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씨티엘과 쏠라엔텍, 스페코 등 6개종목은 하한가로 장을 끝냈다.

전반적인 상승흐름으로 이날 상승종목수는 607개로 불어나며 20일 등락비율은 101.29%로 3일만에 다시 10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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