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이틀째 급락..월저점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2.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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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이후 처음 930원대 레벨로 복귀

원/달러환율이 이틀연속 급락하며 930원대로 내려섰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938.0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35.9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장 중반 939.2원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940원선이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뒤바뀌면서 12시40분 현재 936.8원으로 되밀리고 있다.

미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원/달러환율 급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로화는 1.51달러대로 오르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인덱스는 74.07선까지 추락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사흘째 주식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점도 시장분위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증시 상승세와 약달러가 겹침에 따라 그동안 하방경직을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이틀만에 10원이상 추락하면서 외부환경 변화를 일거에 반영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연초 기록한 연저점(932.0원)이 남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930원대로 주저앉은 상태기 때문에 추가급락보다는 연저점 붕괴가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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