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8일 "새마을금고연합회와 함께 관련법을 정비하고, 금융결제원 어음교환망 설치 등 실무적인 작업까지 마무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자부는 우선 전국에서 경영성과가 좋은 30개의 우수금고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선 뒤 오는 6월까지 700개로 수표발행 금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년에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1539개 달하는 모든 금고에서 수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 동안 새마을금고가 인근 은행에서 수표를 발행 받아 올 때까지 고객들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원활한 금융서비스 확충으로 명실공히 서민금융기관으로 발돋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연간 2조원이 넘는 협력성 자금을 인근 은행에 예치해 수료를 조달함으로써 발생한 연간 1220억원의 기회비용도 없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