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특목고 입시전형 12월 8일~10일 실시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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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 있어야 응시 가능

서울지역의 외고 등 특목고 입시전형이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괄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지역의 6개 외고와 3개 과학고, 1개 국제고 등의 고입전형을 이같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특목고 입시일정은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같은 달 8~10일 각 학교별 입학 전형요강에 따라 동시에 입시를 치르고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12월 전형이 실시되면 올해부터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받지 않은 학생은 특목고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서울지역 외고 등 특목고 입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뉘어 10월 특별전형에 이어 11월 일반전형을 시행해 왔다. 11월 전형에 따라 외고 입시에서의 중학교 성적은 2학년 1학기 성적부터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돼 왔다.



때문에 대다수의 특목고 지원생들은 3학년 2학기가 되면 학교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당연시 해 3학년 2학기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파행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교육청은 올해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의 성적이 없는 학생은 서울지역 특목고에 지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각 시ㆍ도교육청에 알려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별도로 시행되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12월 중 같은 시기에 실시해 학생들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같은 학교에서 지원해야 한다. 기존에는 한 외고의 특별전형에 불합격하더라도 다른 외고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다.


한편 경기지역 외고들은 11월 중순 입시전형을 진행해 서울지역보다 먼저 입시를 시작한다. 경기지역 외고 특별전형에 불합격 학생들은 이후 서울지역 외고의 12월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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