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이날 'MBC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사청문회 제도가 생긴 이후에는 (장관직 통과가) 유리알 속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자와 관련, 투기와 투자를 어떻게 구분할수 있냐는 질문에 "부동산 거래 횟수로 구분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 팔고 해서 이익을 남긴 횟수가 많은 것은 '투기'이고, 집을 사서 10년, 20년 장기간 보유하고 있고 사고 팔고한 흔적이 없을 때는 '투자'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홍 의원은 이번 장관 낙마 사태를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년만에 정권이 바뀌다보니 사정, 검증기능이 정식으로 작동이 안 됐다. 특히 당선자 시절에는 정식으로 정권을 인수받지 않아서 청와대 민정, 국정원, 검찰, 경찰을 통한 인물검증시스템을 가동하지 못하고 금융기관 동의서를 받아 한번 훑어보는 정도로 허술했다"고 털어놨다. 홍 의원은 이어 "이제 우리가 정권을 인수한 만큼 정상적인 검증시스템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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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통합민주당에서 남주홍, 박은경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데 성공한 만큼 타깃을 바꿔 또다른 사람을 공격할 것"이라며 "각료 후보자들을 가지고 4월 총선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