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분양권 다량 보유=포문은 통합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열었다. 서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거 목적과 상관없는 충남 당진군 임야와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 아파트 분양권, 서울 송파구 스타파크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권 등을 보유했거나 보유 중이라"며 투기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투기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오피스텔 분양권 경쟁률이 높은 반면 아파트는 1대 1이 조금 넘었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며 "연구소를 차려 노후를 보낼 생각으로 오피스텔을 아파트와 가까운데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가 완공되면 실제로 이사가서 사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오영식 의원은 "이 기간 동안 장녀는 이 후보자의 피부양자로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며 "이런 상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호적등본에서 처리됐지만, 주민등록상으로는 늦게 처리됐다"며 "솔직히 제 불찰이 있었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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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세율 인하 적극 검토=정책 질의도 이어졌다. 유류세 인하 여부에 대해 이 후보자는 "탄력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급등하면 탄력세를 활용, 아주 급등할 때에는 탄력세를 내리고 유가가 안정되면 이전의 상태로 탄력세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유가로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서민층을 배려, 경차, 택시의 유류세 인하 등을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이 후보자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한다고 해도 단계적이 될 것"이라며 "규제를 지금처럼 경직되게 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고 지방도 두고 볼 수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