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사흘째 '매도청산'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2.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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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들의 순매수가 선물시장을 사흘연속 끌어올렸다. 지난 22일 1만7000계약까지 달했던 3월물 누적매도 포지션은 8754계약으로 줄었다.

27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60포인트 오른 219.20으로 마감했다. 상승률은 0.74%. 마감 베이시스는 0.33으로 소폭 악화됐지만,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45로 전일 0.34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이 때문에 전일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차익 프로그램도 이날 870억원 매수로 반전했다.



외인들은 이날 2977계약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존 매도포지션에 대한 청산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3월물 누적매도 포지션은 8754계약으로 줄었고, 12월물 롤어버분을 포함한 누적매도포지션도 최대 3만1000계약에서 2만2284계약까지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초 조정장에서 외인들이 누적매도 포지션을 확대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조정장에서 쌓았던 매도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54분 현재 미결제약정은 2749계약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4시30분까지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제 신규매수도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은 18조4047억원으로 전일대비 소폭 늘었고, 거래량은 16만7528계약으로 전일대비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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