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중소기업들의 제품 품질을 향상시켜 비관세 기술 장벽을 해소하는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과 함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2005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그해 11개 업체에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8개 업체, 2007년 113개 업체를 지원했다.
실제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인증업체들의 매출액 신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5년 인증을 획득한 11개 업체 중 지난해까지 인증을 보유한 9개 업체의 수출 매출총액을 보면 2005년 253억원이었던 것이 2006년 312억원(23.3%)으로, 2007년 447억여원으로 무려 43.1%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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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2010년까지 330억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0-330프로젝트’를 수립, 신규 수출업체, 벤처기업, 소규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주요 수출국가였던 중국(50.4%), 일본(12.3%), 싱가폴(7.7%), 미국(4.4%) 등으로의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수출국가 다변화를 위해 유럽인증(CE), 캐나다인증(CSA) FDA(미국식품의약안정청 검사기준)등 76종을 지원하고, 자체적인 해외시장 개척계획, 이미 지원받은 인증에 대한 성과 및 사후관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사업에 나선다.
인증 획득비는 인증 종류와 업체별 수출능력 및 친환경제품 사용업체에 따라 품목당 90만~830만원을 지원한다.
최동호 전남도 통상수출과장은 “FTA(자유무역협정)협상 확대에 따른 무한경쟁 시대를 대비해 지역 우수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 수출품에 대한 품질인증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은 본사나 공장이 전남도내에 있는 업체로 2007년 연간수출액이 5백만달러 이하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서는 오는 3월 11일까지 도에 접수해야 하며, 신청에 필요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고 및 전남도수출정보망(http://jexport.or.kr) 공지내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