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협 회원사 올해 21.7만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2.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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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0%(9만3000가구) 감소

전국 450여개 중견 건설업체들이 올해 21만7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중견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7000여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 공급량을 조사한 결과 456개 주택업체가 21만66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공급 계획물량인 30만9467가구에 비해 30%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3439가구, 인천 5710가구, 경기 6만7249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8만6398가구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부산 9022가구, 대구 1만6124가구, 광주 960가구, 대전 1만985가구, 울산 1만652가구 등 주요 광역시에서 4만77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 경상남도 2만309가구, 충청남도 1만7921가구, 경상북도 1만7075가구, 강원도 1만385가구, 충청북도 9990가구, 전라남도 3756가구, 전라북도 3052가구 등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8만2488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9만6863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91%를 차지했다. 임대주택이 7142가구, 재개발 6338가구, 재건축 2923가구, 기타 3363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물량은 서울(1744가구)과 경기(467가구), 부산(386가구), 인천(159가구) 등에 94%가 몰려있다.

업체별로는 우진개발이 4000가구로 가장 많고, 요진건설산업(주) 2923가구, (주)베세토사람들 2773가구, (주)아이앤티디씨 2772가구, (주)태왕 2667가구, (주)제일건설 2470가구 등이 2000가구 넘게 공급한다.


고담일 주건협 회장은 "올해 주택업체들의 주택공급계획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깊은 침체에 빠져있는 주택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정부가 과감하게 규제를 푸는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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