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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라면값 100원 인상, 서민 타격 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2.27 10:01
"물가잡기,경제살리기에 주력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취임이후 첫 청와대 수석ㆍ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서민 물가 안정과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원자재뿐 아니라 곡물 가격도 급상승하면서 최근 세계 곡물시장에서 밀가루 값이 하루에 22% 급등했다"며 "밀가루 소비가 많은 국민들에게 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상승이 주는 가장 큰 타격은 서민이 입게 된다"며 "당장 라면값이 100원 올랐는데, 평소 라면을 먹지 않는 계층은 신경쓸 일 아니지만 라면을 많이 먹는 서민들에게는 라면 값 100원 인상이 큰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따라서 "청와대는 초점을 서민들에 맞춰야 한다"며 "경제살리기도 그렇고 그 범위에서 가장 시급한 물가 잡는 것도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들은 새 정부 출범 초기에 각 부처와 의논해 경제 부처나 비경제 부처를 망라하고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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