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1.7원 낮은 945.6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45.2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엔/달러환율이 107.3엔으로 하락했으나 유로화가 사상처음 1.50달러선을 돌파하고 달러인덱스가 사상최저치에 근접한 74.5선까지 떨어지는 등 미달러 약세가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 상승이면 원/달러환율 하락이다. 그러나 증시 상승기조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전날에도 장중 주가하락반전에 따라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원/달러환율이 하방경직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불안감에 젖은 센티먼트가 무너지면서 박스권 하단인 940원선으로 추하락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