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소니는 샤프와 10세대라인을 공동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샤프가 오사카현 사카이시(市)에 건설하고 있는 TFT-LCD 10세대라인의 지분 34%를 소유하며, 샤프는 나머지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소니와 샤프의 합작사 설립은 단기적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LCD-TV세트의 성장포인트가 될 50/60인치대의 초대형 부분에서 소니가 우선적으로 샤프와 협력을 모색하였다는 점은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삼성전자 역시 10세대라인을 독자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작용하게 되고, 특히 소니가 삼성전자와 샤프 모두 협력관계를 가질 경우 패널구매에서 가격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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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작사설립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TFT LCD산업에서 차지해 왔던 ‘지존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사업역량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