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 '조선·철강·기계' vs 담백 'IT·자동차·은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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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간 따라…낙폭과대주 vs 자산가치대비 저평가주-삼성證

얼큰한 김치찌개가 좋을까, 담백한 누룽지탕이 나을까.

삼성증권은 27일 코스피지수 1700선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시장 주도주로는 '실적이 안정적인 낙폭과대주'를, 중장기적인 대안으로는 'IT 자동차 은행'으로 대표되는 자산가치대비 저평가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철강 조선 기계업종은 종목별로 15~28% 폭의 주가조정을 보였다"며 "중국경기의 급속한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 된다면 철강 조선 기계주가 예상보다 빨리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낙폭과대 우량주로는 LS전선 (112,100원 ▲3,500 +3.22%) SK에너지 현대중공업 (195,400원 ▼2,900 -1.46%) 현대모비스 포스코 (379,500원 ▲4,500 +1.20%) 두산중공업 LG 현대제철 등을 제시했다.
↑ 2007년과 2008년 업종별 수익률(자료 : 삼성증권, 증권선물거래소)↑ 2007년과 2008년 업종별 수익률(자료 : 삼성증권, 증권선물거래소)


또 중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은행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된 IT 자동차 은행업종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IT 자동차 은행은 재무구조가 건전함에도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관심을 못받고 있다"며 "지금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전종규·김한솔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4년간 조선 철강 기계업종이 거쳐온 침체 회복기에 현재 IT 자동차 은행이 위치해 있다"며 점진적으로 공급과잉 구조를 해소하거나 구조조정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IT 자동차 은행업종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LS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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