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도시 12월 주택가격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2.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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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대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12월 사상 최대 수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S&P/케이스 실러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 12월 전년동기대비 9.1%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7% 하락에는 소폭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4분기 S&P/케이스 실러 주택 가격 지수는 4분기 전년동기보다 8.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년래 최대폭 하락이었다.

주택 가격 하락세는 주택 담보 압류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주택 가격 하락은 소비 지출을 줄이고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패트릭 뉴포트는 "주택 재고가 빠르게 늘고 있어 올해 가격 하락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지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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