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앤하임' 신구건설, 어음결제 실패(상보)

더벨 김동희 기자 2008.02.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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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7억원,26일 10억원 결국 결제 못해

이 기사는 02월27일(00:0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구건설이 26일까지 막아야 할 은행권 어음 27억원 결제에 결국 실패했다. 정상적인 절차상에 따르면 해당은행이 어음결제원에 27일 10시까지 부도어음 통지를 하면 신구건설은 최종 부도처리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구건설은 지난 25일 17억원의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1차 부도가 났으며 이날 추가로 돌아온 어음 10억원도 막지 못했다.

회사측은 "우량 사업장을 매각해 1차 부도자금을 결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사업장을 매각하기로 하고 선금을 받아 일단 어음 결제자금으로 사용하고자 했으나 26일 자정까지 자금마련에 실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차 부도 자금을 결제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최종 부도 결정 시간을 연장했지만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신구건설이 자금을 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 것은 알지만 자정까지 입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85년 대방건축을 상호로 창업한 신구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69위를 기록했다. 총 자본금은 70억원으로 빌라 브랜드 '레베빌'과 아파트 브랜드 '휴앤아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판교신도시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푸르지오-휴앤아임' 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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