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PPI 1%↑…인플레 우려(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2.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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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안정시 연준 금리 인상 나설 것"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 1월 전문가들의 예상치 이상으로 빠르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간)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PI 역시 0.4%를 기록, 1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PPI는 7.4%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치(7.3%)를 웃돌았으며, 핵심 PPI는 2.3%로 역시 전문가들 예상치인 2.2%를 상회했다.



앞서 발표된 1월 CPI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제가 안정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곧바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그레고리는 "연준은 2가지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면서 "경기 하강 위험과 함께 이러한 위험이 완화될 경우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1.7% 올랐고, 식품 가격은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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