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선거구 조정 등으로 심사가 보류됐던 9개 지역구 공천 후보들에 대한 1차심사를 완료하고 2차 심사 대상자를 2~4배수로 압축했다.
이날 공심위 면접 결과, 부산 남구을은 박근혜 전 대표계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 성희엽 전 부산시장 대외협력특보, 정태윤 경실련 정책연구실장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남구갑의 경우 친이 성향의 김정훈 의원과 류태건 부경대 교수가 2차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제주-북제주 갑에는 김동완 당협위원장, 현경대 전 의원, 고동수 전 도의원, 양구하 한국외환연구원 이사장 등 4명이 본선 후보로 선택됐으며, 제주-북제주 을은 부상일 변호사, 이일현 전 웅진미디어 상무, 이연봉 변호사가 3배수 후보로 압축됐다.
서귀포-남제주 지역구에서는 오성진 변호사, 허상수 변호사, 강상주 전 서귀포 시장이 2차 심사를 받게 됐다. 경기 이천.여주에는 이규택 의원과 함께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 최병윤 그린기술산업 회장 등 3배수로 압축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공심위는 27일 추가 공모 선거구광주(광산갑) 1개, 경기(화성갑 등) 5개, 전남(무안신안) 1개 지역구 등 추가 공모 선거구 면접 대상자 35명에 대한 1차 심사를 끝으로 예심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2차 공천 심사 방향을 논의한 후 28일부터 본격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 의원은 "3월 초순경에는 최종 공천 후보자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