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사용액은 2006년이후 변동이 없는데다 사용자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지난 99년 이후 사상 최대규모로 사용인원 역시 88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25.7%가 늘어나면서 800만명을 넘어섰다. 1인당 사용금액 역시 719달러로 전년(682달러)보다 5.5%가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700달러를 돌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51억1000만달러로 전체 카드 사용액의 80.2%를 차지했고 직불카드가 12억6100만달러로 나머지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실적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비거주자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22억6100만달러로 2006년과 동일했다. 사용자 수는 501만300명으로 2006년(556만6000명)보다 오히려 9.9%가 감소했다. 1인당 사용금액은 451달러로 2006년보다 11.0%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사용 실적과 비교하면 300달러 가까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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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의 일반화와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해외사용 금액 자체는 향후에도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들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실적은 환율 등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여행관광 목적의 방한했을 때 신용카드 사용금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