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본부,‘FUN DAY’운동 확산

광주=박진수 기자 2008.02.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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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한 직장 만들기' 위한 사원만족프로그램 운영

송기유 KT전남본부장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사내메신저(KT-iman)를 통해 직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물론 직장에서의 애로사항,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보니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참여하고 싶은 사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데다 이 시간에 거론되는 의견들이 다양함은 물론 회사발전에 유익한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1시간의 시간이 짧기만 하다.



그런 송본부장은 생일을 맞은 직원이나 열정적으로 근무하는 사원들을 직접 찾아가 정성이 담긴 선물과 장미꽃을 선물한다.

이처럼 KT전남본부가 펀(fun)경영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나섰다.



그동안의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캔(can)경영에서 좀 더 감성적인 펀(fun)경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KT전남본부(본부장 송기유)는 매주 수요일을 'FUN DAY(펀 데이)'로 지정하고, 사원들이 웃음과 재미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원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펀 데이'에는 우선 ▲ 630퇴근 ▲ Clean I ▲ 업무집중 3행을 실천한다.


‘630퇴근’은 모든 사원들이 퇴근 후 가족과의 시간, 자기계발 기회 등 자유로운 시간과 여유를 즐김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오후 6시 30분에 퇴근하기.

또 ‘Clean I’는 업무 시작 전 자신부터 주변을 정리 정돈하기.



끝으로 ‘업무집중 3행’은 칭찬하기, 커피타임 줄이기, 사내쪽지(KT-iman) 사용 줄이기 등으로 동료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이번 '펀 데이' 운영은 나부터(From me), 동료를 위해(For you), 자신을 위해(For myself)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으로 즐거움(FUN)을 제공함으로써 함께 좋아지는 선순환의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 송기유 KT전남본부장이 신입사원들과 즐겁게 담소하는 모습 <br>
↑ 송기유 KT전남본부장이 신입사원들과 즐겁게 담소하는 모습


즐거움을 주는 ‘펀(Fun)경영’은 곳곳에서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6백여 명의 KT전남본부 사원들을 대상으로 사원만족도 향상을 위한 설문조사결과 전체 94%의 응답자가 ‘펀 데이’운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출퇴근문화, 3 LOVE(자기, 가족, 동료)실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펀(Fun)경영’의 성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송기유 KT전남본부장은 “사원들에게 제공하는 즐거움이 고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펀 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신뢰와 열정의 직장분위기에서 사원들이 창의력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훌륭한 일터(GWP:Great Workplace))운동의 창시자인 로버트 레버링 박사는 훌륭한 일터는 구성원들이 상사와 경영진을 신뢰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 간에 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KT전남본부의 변화에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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