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강보합..증시·엔 장중 돌아서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2.26 15:16
글자크기

940원 중후반대 정체 길어져

원/달러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반전했다. 증시와 엔화가 장중 방향을 돌리면서 초반 환율하락세가 유지되지 못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0.1원 오른 94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946.5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10시45분 946.1원까지 하락했다.
미증시 3대지수가 1%대 상승세를 보인 영향에 지난 4일 이후 처음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지수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면서 전날 나흘만에 하락했던 환율흐름이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726까지 오르던 코스피지수가 1704로 하락반전하고 108엔을 넘었던 엔/달러환율도 107엔대로 되밀리면서 1시5분 947.3원으로 상승반전했다. 장마감 무렵인 2시54분에는 947.5원까지 일고점을 높였다.

코스피지수 상승과 원/달러환율 하락세가 여전히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모처럼 주식순매수로 돌아섰지만 1700대에서 추격매수하는 세력이 없고 원/달러도 945원대로 추격매도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 강했다.



940원 중후반대 정체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옵션 변동성에 이어 리스크리버설 콜오버폭까지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스팟 하락보다는 침체를 반영하는 포기성 매물로 이해되는 상황이다.

여전히 미국 증시에 따른 주가와 엔화 동향이 관건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