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형광등보다 밝은 LED 출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2.26 12:40
글자크기

900루멘급 P7시리즈.."3Q 1000루멘 제품 내놓을 것"

서울반도체 (9,050원 ▼40 -0.44%)가 일반 형광등에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내놨다. LED 조명시장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반도체, 형광등보다 밝은 LED 출시


서울반도체는 26일 10와트(W)급 LED 전구로는 세계 최고 밝기인 900루멘(lm)을 구현한 신제품 'Z-파워 P7시리즈'를 출시했다. 60W 백열전구 660루멘보다 36% 더 밝고, 15W 컴팩트 형광전구(924루멘)와 비슷한 밝기다.



특히 LED 조명시장 본격화의 발목을 잡아온 광효율 문제도 해결했다. 이 제품의 광효율은 와트 당 90루멘(90lm/W)으로 형광등의 1.5배에 달한다. 일반적인 백열등의 광효율은 와트당 11루멘이고 형광등은 61루멘이다.

회사측은 "LED의 조명시장 적용확대에 큰 걸림돌이던 밝기의 문제를 사실상 완전히 해결했다"며 "LED의 특장점인 광효율은 더욱 강화해 LED 시장을 일반 조명분야로 급속히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일반 주거용 조명은 물론, 가로등, 각종 작업용 조명, 군경 및 전문가용 고성능 손전등, 초고휘도 광원이 요구되는 경관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시는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주도권을 전세계 LED 관련업계에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인 쾌거"라며 "3분기 중 최고 1000루멘 이상의 초고출력 신제품도 개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