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장애·나이 차별없는 채용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8.02.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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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회공헌 - 지속가능경영]

지역난방공사는 매해 신입직원의 절반 가까이를 사회형평적 인재로 뽑고 있다. 취업에서부터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 사회적 통합을 꾀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라는 인식에서다.

출신학교와 영어 성적의 한계로 취업의 기회조차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과 장애인, 고령자, 농어촌 출신자 등이 지역난방공사의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 대상들이다.



2006년 지역난방공사는 전체 신입직원 10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명을 이 같은 사회형평적 인재로 채용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71명 중 34명을 사회형평적 인재로 뽑았다.

특히 연령에 상관없이 일에 대한 의욕과 열정, 능력을 가진 지원자를 채용한 결과, 40세 이상 6명, 50세 이상 1명이 각각 입사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폐광마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06년 '희망사업'이라는 이름의 인재양성사업을 시작했다.

공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예미수호천사단(60여명)을 조직해 원어민영어교육, 과학학습체험, 문화체험, 개인용 컴퓨터(PC) 지원 등의 사업을 벌였다.

이런 사업의 결과, 지난해에는 희망사업의 대상이 된 폐광마을 아이들이 'YWCA 주최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동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제13회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대상 수상 및 4명의 학년별 최고상 수상이라는 성적을 올렸다.


지역난방공사는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복지주택 건립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0월 성남시 및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에 독거노인 19세대가 입주할 복지주택 건립을 준비해왔다.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인 이 건물은 면적 574.6㎥(174평),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1층은 경로당 및 자원봉사실, 노인 일자리카페로 쓰이고, 2층과 3층에는 원룸형 19세대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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