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글로벌 LED전광판 시장 진출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오는 3월 첫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글로벌 전광판 시장에 뛰어든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또 오는 3월말경 스포츠 시장용 풀컬러 LED 전광판을 설치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두께 15mm의 옥외용 LED전광판을 개발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5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LED 전광판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화이트 밸런스를 정확히 관리하기 위한 측정 스킬을 개발, 고품질 영상의 구현을 위한 기반을 갖춘 바 있다. 최근에는 여러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이노텍 LED영상 솔루션 타스크팀 정성종 부장은 "높은 품질이면서 수명이 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차별화된 영상품질로 국내 보다는 세계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D전광판은 발열이 적어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긴 수명으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사업이다. LG이노텍은 2011년 LED전광판 분야에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LED전광판 제품은 LG이노텍의 핵심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부품기술로 완제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