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땅투기로 민심이 끓고 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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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26일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국민들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최소한의 도덕적 수준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PBC)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땅을 사랑한다”든지 “30억 모은 것은 양반이다” 등의 발언으로 민심이 험악하다"며 "한나라당도 무조건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일게 아니라 오히려 철저하게 검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 김병준 부총리에게 들이댔던 논문표절 잣대를 (현정부 후보자들에게) 그대로 들이대야 한다"며 "자기에게 들이대는 잣대와 남에게 들이대는 잣대가 달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어 "당정관계에서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며 "견제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가는 기업처럼 주력업종 위주로 해선 안된다는 조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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