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대통령에게 지휘봉 선물한 이유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2.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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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양악 총지휘를 맡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선물받았다.

정 예술감독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6년부터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이날 이 대통령의 취임사가 끝난 후 축하곡인 베토벤의 교향곡 9번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지휘했으며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면서 지휘봉을 건네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정 예술감독의 지휘봉 선물은 식순 예정에 없던 것이어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지휘봉 선물을 통해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한 데 모아 아름다운 음향을 만들어 내는 지휘자처럼 이 대통령도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내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정 예술감독은 평소 자신이 직접 만든 지휘봉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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