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CEO' 李대통령 올해 연봉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2.25 17:06
글자크기

연간보수 총액은 2억863만원...취임일前 급여는 지급안돼

25일 공식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의 연봉을 얼마나 될까.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올해 모두 1억7685만원 가량을 받는다.

중앙인사위원회의 공무원 급여 지급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올 12월31일까지 받는 총보수를 합산한 금액이다.



인사위에 따르면 이 당선인의 연간 보수는 1억6867만1000원. 여기에 직급보조비 3840만원(월 320만원), 정액급식비 156만원(월 13만원) 등 각종 수당을 더한 2억863만1000원이 연봉 총액이다. 월급 기준으로는 1738만6000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날부터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당선인 신분이었던 올 1월1일부터 2월24일까지는 보수가 지급되지 않는다. 공무원 임용일을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한다는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른 것으로 올해 받는 실제 연봉은 1억7685만원 정도인 셈이다.



중앙인사위는 여기에다 "이 대통령이 소액의 가족수당, 배우자수당도 지급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 기간에는 공식 급여 대신 업무 활동비 명목으로 약 1억원 가량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가 수반으로서 연봉을 지급받게 됨은 물론 이날부터 의전. 경호 등에서도 대통령 예우를 받는다.


우선 청와대 경호실이 이 대통령의 경호를 전담하고 이동시 특수 방호차량인 벤츠S600가드와 GM의 캐딜락 드빌 리무진, 포드의 링컨 컨티넨털, BMW의 전용차량 등을 이용하게 된다.

전용 헬기도 제공받는다. 헬기에는 미사일 추적 기만장치와 함께 적외선 방해 장치 등 각종 첨단 장치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와 전용열차도 이용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