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수익 달성 기대 -우리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2.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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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에 대해 고유가 부담 속에서도 고수익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항공운송산업은 중장기 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대한항공은 운항 효율성을 확보했다"며 "고유가로 유류비는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매출액 급증과 기타 운항원가 안정으로 고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비용관리도 안정화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08년 및 2009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1.7%, 10.8%, 영업이익률은 각각 8.8%, 10.6% 등으로 외형 성장과 고수익 추세를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동북아시아를 세계 항공운송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대외 경쟁력 우위로 동북아 허브공항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중장기 인천공항의 고성장과 맞물리면서 대한항공의 수혜 폭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항공운송시장 여건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류할증료 상한선의 상향 조정으로 2008년 유류비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미 및 한 EU FTA 협상 추진으로 화물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2008년말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추진으로 향후 장거리 여객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도 인천공항이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면서 항공운송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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