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3주째 수익률 상승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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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그룹주펀드 '약진'…미래에셋 성장형 '호조'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오르락내리락하며 1700선 회복을 타진하는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수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24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2월18일~22일)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는 평균 0.75%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0.41%) 대비 0.34%p 아웃퍼폼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76%로 여전히 2008년 주식형펀드의 성과는 마이너스에 머물렀으나, 1개월 수익률이 2.46%로 최근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주식형, 3주째 수익률 상승


개별 펀드로는 그룹주펀드가 일제히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형펀드들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가 3.51%의 주간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식 1(CLASS-A)'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는 각각 1.57%, 1.16%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펀드 수익률도 이머징마켓과 섹터펀드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금, 곡물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자원 관련 섹터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개별 펀드로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와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이 각각 5.46%, 3.0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해 해외펀드중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두와 철광석 최대 공급처 브라질이 원자재값 급등 수혜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남미펀드 수익률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 1CLASS-A'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이 각각 3.47%, 3.45%로 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다.


국내주식형, 3주째 수익률 상승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2.14%)과 '신한BNP봉쥬르동남아시아주식자HClassA 1'(0.09%) 등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1'(-0.16%) 등 인도 관련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했다.

도쿄 증시가 4분기 예상외 경제성장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펀드의 수익률도 호조를 보였다. 일본 관련 펀드중 '피델리티재팬종류형주식-자(A)'가 주간수익률 1.24%, 1개월 수익률 6.67%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_A'와 '한국월드와이드저팬우량기업주식P- 1(A)'도 각각 1.14%, 0.6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펀드는 증시가 반등한 데다 물가상승 압력으로 인해 금리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수익률이 주춤했다. 지난주 0.04% 수익률로 최근 1개월 수익률(1.23%)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국내주식형, 3주째 수익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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