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천신청자 총 1177명 중 약 절반인 544명이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4.85대1의 역대 최고경쟁률이 2.2대1로 줄었다.
단수후보로 확정된 후보자 중 친이 인사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형 이상득 의원(경북포항남울릉)을 비롯, 이재오(서울은평) 이방호(경남사천) 정두언(서울서대문을) 공성진(서울강남을) 진수희(서울성동갑) 의원 등 36명.
강재섭 당 대표(대구서구), 맹형규 의원(서울송파갑), 공심위원인 이종구 의원(서울강남갑) 등 3명은 중립성향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단수후보 외에 2~4배수로 압축된 지역구에서 대부분의 친박 인사들이 1차 관문을 통과, 최후의 1인이 결정되기 전에 친박 인사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을 점치는 건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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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심위는 23일 1차심사 직후 7개 시도당 위원장들과 차례대로 간담회를 가졌다. 당협위원장들의 잇따른 낙천으로 불만이 제기된 것과 관련, 최고위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이들을 대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
공심위는 내주 안에 비례대표 선출과 전략공천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 간사는 3월 초쯤 비례대표 신청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략공천은 통합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약한 충청·호남 지역과 '교통정리'를 위한 서울 일부 지역구에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