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소음 사라진 매향리에 'IT바람' 솔솔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2.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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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서포터즈, 매향리 마을주민 대상으로 IT 지식나눔 활동

미군 폭격기 사격소음에 시달리던 경기 화성시 수정읍 매향리.

지난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되면서 평화가 찾아온 이곳에 IT 희망이 싹트고 있다.

KT (41,800원 ▲100 +0.24%) IT서포터즈는 지난해부터 매향리 마을 206세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을 돕기위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IT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향리 마을은 지난해 정보화 마을로 지정됐지만, 교육을 시켜줄 강사진이 없었다. 이 소식을 접한 KT IT서포터즈가 전담교육을 시작했고,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마을 자립을 위한 IT지식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55년간 '사격장 마을'로 불리던 매향리를 농촌과 어촌이 함께 공종하는 자연친화적 마을로 변모시키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이 정보화 마을로 선정되면서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마을주민들은 각 가정에 지급받은 PC와 IT서포터즈의 도움으로 변화된 마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IT가 마을 변화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KT IT서포터즈는 마을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인터넷·엑셀 등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터넷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민들의 PC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을 이장 겸 정보화위원장인 김만홍(52)씨는 "홈페이지 개편을 위해 마을대표들과 IT서포터즈가 모여 여러 차례 노력해 왔고 조만간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제부터 우리도 희망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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