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환경 개선 후 소파길 모습(오른쪽).
서울시는 '열린남산 만들기' 사업의 하나인 '소파길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오는 3월초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소파길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숭의여대-남산케이블카-백범광장-힐튼호텔까지의 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에 남산의 생태 환경을 고려, '소파길' 차로를 축소하고 축소된 차로 폭 만큼 보행 녹도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숭의여대에서 서울과학교육원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2차로로 2차로가 축소되고, 보행로 단절 구간에는 보행로가 신설된다. 도로 주변 공지에는 쌈지공원 4개소가 조성되는 등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 만들어진다.
서울과학교육원에서 힐튼호텔 구간은 왕복 5차로에서 4차로로 1차로가 축소된다. '소파로' 구간 중 도심 조망권이 우수한 백범 김구선생 동상 후면 도로 건너편에는 차로 축소로 확보된 보도의 일부에 전망데크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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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광장과 서울과학교육원 사잇길은 왕복 4차로가 3차로로 1차로 축소되고 보도폭이 협소하거나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은 보도가 3m 이상으로 확장 또는 신설된다.
공사기간 중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 차로 축소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는 혼잡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1200만 관광객 유치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며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남산타워 및 남산케이블카 등과 더불어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