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올 성장률 4.1%…5년래 최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2.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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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며, 결국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의 제임스 맥코믹 아시아 국가신용평가 책임자는 "한국은행이 다음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선택하더라도 별로 놀랍지 않다"면서 "한국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성장이 우선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인 콜금리를 5% 수준에서 동결해왔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4.9%)보다 둔화된 4.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따.

맥코믹은 "아시아 지역이 미국의 경기침체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맥코믹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조정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피치로부터 5번째로 높은 'A+'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피치는 지난 2005년 10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이후 이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등급상향을 위해 고려하고 있는 요인들이 별로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공공재정 부문과 대외부문이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이들 분야는 올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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