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특허청,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18.8% 증가해 중국(38.1%)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증가율 면에서 볼때 다음으로 영국(9.1%), 독일(8.4%), 이탈리아(7.8%) 등의 순으로 높았다.
국제특허출원(PCT 출원)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00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4위를 유지했다.(출처: WIPO 통계데이터베이스, 자료인용: 특허청)
지난해 전 세계 PCT 기준 특허출원 건수는 총 15만6100건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PCT 특허출원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통신으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정보기술(10.1%), 제약(9.3%) 등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기업 및 기관별로는 전년에 이어 일본의 마쓰시다전기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LG전자(13위), 삼성전자(20위), LG화학(36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41위) 등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최근 4년간 세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한.중.일 동북아 3국이 전 세계 PCT 특허출원 건수의 4분의 1이 넘는 25.8%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WIPO가 통계를 낼 때 국제출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데어터는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동반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