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들, 男‘박정희’-女‘이명박’ 가장 매력적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8.02.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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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중 인간적인 측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남녀별 선호도는 어떨까?

종합적으로 볼 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고 이명박 당선인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남성들에게, 이 당선인은 여성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740명(남녀 각 370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 당선인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측면의 매력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조사는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는데 박 전 대통령은 남성으로부터 8개 항목, 그리고 여성으로부터 1개 항목에 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 당선인은 여성으로부터 6개 항목과 남성 1개 항목에 걸쳐 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것. 그 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녀 각 1개 항목, 노태우 전 대통령은 여성들로부터 2개 항목에 대해 각각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각 항목별로 세부적인 응답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역대 대통령 중 결혼 전 이성교제시 매너가 가장 좋았을 것 같은 분’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이하 존칭 생략) 박정희(25.9%) - 김대중(18.5%) - 노무현(16.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이명박(27.2%) - 노태우(20.4%) - 박정희(17.0%) 등의 순을 보였다.



‘이성교제 중 유머감각이 가장 뛰어났을 것 같은 대통령’으로는 이명박(남 26.4%, 여 43.2%)과 노무현(남 16.2%, 여 21.6%) 등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남성은 김영삼(15.1%), 여성은 전두환(14.4%)을 각각 3위로 꼽았다.

‘여성들에게 가장 호감을 줄 것 같은 외모, 신체조건’ 항목에서는 남성의 경우 박정희(30.2%) - 최규하(15.1%) - 노태우(14.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노태우(31.8%) - 박정희(29.6%) - 이명박(14.8%)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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