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내정자가 국회에 재출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그와 가족 등 재산은 모두 140억1000만원. 부동산과 예금, 골프장 회원권 등으로 구성된 그의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부동산이다.
청담동 주택은 시가 39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으며 부인 명의의 수송동 로얄팰리스 스위트는 약 3억8000만원 상당이다. 여기에 유 장관 내정자는 경기도 여주와 제주도 도련동에 임야와 대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22일 "유 장관 내정자가 지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 서울 강남의 한 허름한 건물을 샀다"면서 "예상치 못하게 그 건물의 가치가 뛰어오르면서 지금의 재산을 형성하게 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초가 된 돈은 물론 연기 활동을 통해 번 것이다"면서 "부인이 지닌 55억여원의 현금 재산도 애처가인 그의 수입이 상당 부분일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