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특별사법경찰,식품·보건안전 책임진다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8.02.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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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규 위법 사항에 대한 단속과 수사활동을 전담하는 특별사법경찰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서울시는 식품위생과 보건, 환경 분야 단속을 전담하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 82명이 6주간에 걸친 직무교육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현장에 투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특별사법 경찰관(4∼7급) 또는 특별사법 경찰리(8∼9급) 등의 신분이다. 기존의 각 구청에 소속된 특사경(317명)이 다른 행정업무를 보면서 부가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이는 것과 달리 이들은 단속.수사업무를 전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사경들은 교육 과정에서 법무연수원 교수와 현직 검사를 비롯한 전문 강사들로부터 범죄정보 수집 및 피의자 신문 방법, 수사 방법 등과 관련해 고강도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과정 중 4명은 능력 미흡 등의 사유로 중도 탈락했다.

시는 이들 특사경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 구청에 특사경 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단속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활동을 지도.자문하는 검사 파견을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식품위생 등 시민들의 안전 및 건강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특사경 전담조직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들은 식품위생, 보건, 환경분야 등에서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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