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조사에 와이브로기술 무상이전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2.21 10:57
글자크기
KT (41,800원 ▲100 +0.24%)는 21일 와이브로 접속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중소 단말제조사에 기술이전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등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와이브로 단말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기술은 노트북을 비롯해 개인정보단말기(PDA),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기들을 와이브로 단말로 개발할 때 사용할 수 있어 와이브로 단말 기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와이브로 접속프로그램은 와이브로 뿐 아니라 KT의 와이파이(WiFi 기반 무선인터넷인 네스팟에도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접속매니저로, 사용자는 와이브로와 네스팟 서비스 지역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이용지역에 따라 해당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 관련 업체와의 제휴 및 공동개발을 강화, 제조사가 사업자 요구사항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최소하하고, 디자인·차별화 기능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홍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무상 기술이전을 통해 보다 많은 제조사가 와이브로 단말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통신용 단말 개발 경험이 없는 제조사라도 비교적 쉽게 KT 단말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